환경에 흔들리는 밴드웨건 효과
1. 밴드웨건 효과란?
밴드웨건 효과는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비이성적인 심리로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현상입니다. 편승효과(便乘效果) 또는 악대차효과(樂隊車效果)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맨 앞에 밴드를 태우고 행렬을 이끌며 선도하여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1848년 재커리 테일러가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반대되는 현상은 다른 사람들이 소비하면 오히려 그 상품을 소비하지 않고 차별화를 시도 하는 소비 현상으로 스놉효과(Snob Effect) 라고 합니다.
2. 유행을 따라 하는 밴드웨건 효과들
애플에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 사람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에 대한 평가 없이 단지 신제품 출시라는 이유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제품을 구매합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MZ세대 사이에서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친구들과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는 말처럼 결국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 합니다.
특정 주식이나 암호 화폐가 급등할 때, 사람들은 시장의 연구나 개별적인 분석 없이 투자합니다. 부동산도 '강남의 부동산 가격은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는 인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의 갑작스러운 거품 현상들은 밴드웨건 효과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3. 밴드웨건 효과의 극복 방법
밴드웨건 효과는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정보에 근거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에 따르는 경향으로 주로 소비자 행동, 투자 결정, 사회적 행동, 패션, 문화적 경향 등 다양한 분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즉흥적인 결정으로 집단의 이익을 위한 선택보다는 순간의 인기나 감정에 치우치는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 결정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과 비판적 사고를 결합하여 신중해야 합니다. 본질적으로 현명한 결정은 개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에 항시 주위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밴드웨건 효과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